9일 '2016 아시아 여성 리더스 포럼' 최인아 최인아책방 대표 강연

최인아 최인아책방 대표(사진=윤호남 기자)

최인아 최인아책방 대표(사진=윤호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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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대체 불가능한 존재가 돼라."


최인아 최인아책방 대표는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여성 리더스 포럼'에서 여성 리더를 꿈꾸는 이들에게 이같이 조언했다.

최 대표는 29년간 광고계에 몸담은 광고쟁이다. ‘그녀는 프로다, 프로는 아름답다’는 카피로 유명하다. 제일기획 부사장 출신으로 삼성그룹 최초의 공채 출신 여성 임원이다. 3년 전 퇴사해 지금은 최인아책방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마케팅에서 가장 경계하는 일이 쉽게 대체되는 존재가 되는 것"이라며 "비싸더라도 '그것이 아니면 안 되는 브랜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행하지만 사람 역시 마찬가지"라며 "직장인이라면 기업에서 나 아니면 안 되는 존재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 가성비 좋은 세제를 사듯 기업 역시 비용에 비해 창출하는 가치가 높은 사람을 찾는다는 말이다.


그는 특히 기계가 사람을 대신하는 4차 산업혁명에 맞닥뜨린 우리가 더욱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대체 불가능한 사람이 되기 위해 스스로가 가진 고유성과 개성을 키우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트렌드를 쫓다 보면 우리 모두 같아질 수밖에 없다. 인생은 속도가 아닌 방향을 정해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그 방향은 내 개별성을 확보하는 쪽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를 위해 밖으로 향하던 시선과 안테나를 우리의 마음 속으로 뻗으라고 조언했다. 그는 "스스로의 마음에 귀 기울여 보면 각기 다른 신호를 자각할 수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한 에세이에서 이를 '북소리'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얼마 전 새책을 내고 자신의 책방에서 북토크를 벌이던 배우 배종옥을 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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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옥씨는 자기가 맡고 싶지 않은 역이라면 아무리 성공할 것 같아도 맡지 않았다고 한다. 31년을 그렇게 지냈더니 지금의 배종옥이 됐고 '배종옥 아니면 이 역할 안돼'라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한다. 자기 안의 소리를 듣는 게 정말 중요하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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