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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클린턴-트럼프 선거전, 새로운 무기는 SNS

최종수정 2016.11.09 10:36 기사입력 2016.11.09 10:31

▲클린턴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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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온라인에서도 화끈한 선거전을 펼쳤다.

각각 팔로워수를 1000만명 이상 확보한 두 후보는 선거 캠프 뿐 아니라 후보자 스스로 전면에 나서 인터넷을 통해 유권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했다. 클린턴 후보가 자신의 투표 장면을 담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시한 뒤 트럼프 후보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선거구호를 게시했고 '투표소로 가자'며 투표를 독려하는 등 후보들은 선거 당일까지 SNS를 활용해 존재감을 나타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인터넷 선거전이 미국 대선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은 지난 2008년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이었다면서 그때에 비해 이번 대선에서는 후보 지지자들뿐만 아니라 후보 본인들의 자발적 참여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트럼프 진영이 자신들의 특성을 살려 SNS를 잘 활용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가 페이북 라이브 동영상 기능을 활용해 연설 자체를 미국 전역에 생중계했고 생방송 도중 지지자들과 반대자들이 서로 '좋아요'를 누르고 비판을 쏟아내는 등 높은 참여도를 끌어내는 효과를 냈다는 것이다.

선거 캠페인 뿐만 아니라 지지자들 역시 해시태그와 영상, 사진들을 이용해 자신이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를 적극적으로 홍보해왔다. 한 독일인 네티즌이 트럼프를 아돌프 히틀러에 비교하며 올린 '미국인들에게' 라는 제목의 트위터 글은 순식간에 SNS에서 퍼져나가면서 클린턴 지지자들에게 인용됐다.
이번 선거를 계기로 향후 미국 대선에서 SNS는 시간, 공간 제약 없이 유권자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민주, 공화당 모두 젊은층과 대화하고 시시각각 급변하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형태를 막론하고 다양한 SNS 채널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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