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관계자는 "당시 조양호 회장은 국내에서 업무를 보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대통령과 비공개 면담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7월24일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원하는 대기업 총수 17명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한 뒤 이들 중 7명을 당일과 이튿날에 걸쳐 별도 비공개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개 면담 참석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김창근 SK수펙스추진협의회 의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으로 알려졌다. 김창근 의장의 참석은 당시 복역 중이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대리한 것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