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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發 수출대란]대한항공 8일 이사회…결의 후 600억 긴급지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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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한진그룹이 8일 대한항공을 통해 조달한 600억원을 한진해운에 투입키로 확정한다.

한진그룹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8시부터 대한항공 서소문 빌딩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계열사 한진해운에 대한 자금 지원 여부를 결의한다.
한진그룹은 이날 오전 이사회 결의 후 한진해운과의 담보권 설정 계약서 작성을 마친 뒤 오늘 내일 중으로 법원에 지원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법정관리중인 한진해운의 자금 유출입 등은 법원이 담당하고 있어 법원은 한진그룹의 지원안이 제출되는 대로 이를 승인해 자금을 집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진그룹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한진해운이 지분 54%를 보유한 자회사 TTI가 운영하는 해외 터미널 지분과 채권 등을 담보로 한진해운에 600억원을 대여하는 방식으로 이르면 이날 중 자금을 지원한다.
이 자금은 올스톱된 화물 하역 등 물류대란을 해소하는데 사용된다. 해양수산부는 거점별, 대륙별 항만을 선정해 선박을 입항시킬 경우 700억원에서 1000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1000억원 지원으로 긴급 진화에 성공한다고 해도 정상화까지는 산넘어 산이다. 이번 자금은 유동성 지원이 아닌 하역 정상화를 위한 화주 대상 지원에 맞춰져 있어 한진해운 기업 정상화를 둘러싼 한진그룹과 채권단간의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진해운은 용선료 연체금과 장비 사용료 등을 포함한 총 6500억원의 채무를 지고 있다. 여기에 해외 선주와 화주 등으로부터 제기되는 소송가액 140억달러까지 더하면 필요자금 규모는 수조원이 넘어간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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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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