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인 정국 풀어야 할 책임있는 대표"…대표직 사퇴는 거부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직접 국회로 와서 야당에게 국회 합의로 거국총리를 추천해달라고 하는 강력한 의지를 전달 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박 대통령과 정 의장의 회동 시간이 10분가량으로 짧다는 지적에 대해선 "충분한 얘기를 나누기 위해서 영수회담을 제안해놓고 있지만 아직은 야당에서 이에 응하고 있지 않다"며 "국회의장에게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요청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야당에서 영수회담에 응한다면 당장 오후에라도 개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현명한 결단을 기다린다'며 이 대표의 사퇴를 압박한 것에 대해선 "당이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상황에서 여러 사람들이 방안을 제시하고 있고, 오늘 주신 말씀도 그런 충정을 가진 말씀으로 일단 해석한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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