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군수 안병호)이 본격적인 양파 정식기를 맞아 고품질 양파 생산을 적극 돕는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잦은 비로 양파를 심을 포장이 수분이 많아 정식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 함평 강수량은 386㎜로 평년보다 222㎜이상 많아 습도는 높고 일조량은 부족해 묘가 웃자라거나 습해·병해가 증가해 재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양파(중만생종)의 적기 정식 시기는 이달 상순~중순이다.
알맞은 묘는 육묘기간이 45~55일, 엽수는 3~4매 정도인 것을 심어야 원활한 월동이 가능하다.
습기가 많은 밭 포장은 주변 배수로를 깊게 파고, 논 포장은 서둘러 퇴비와 석회를 뿌리고 쟁기갈이를 실시해 4~5일간 말린 후 논갈기 작업을 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잦은 비로 양파 묘를 옮겨 심는 시기가 늦어져 농가가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정식 포장준비에 차질없도록 기술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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