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의료기기 자회사 삼성메디슨이 여러 진료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 가능한 초음파 진단기기를 출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메디슨은 7일 영상의학과, 산부인과, 내과, 심혈관과와 근골격계 등에 걸친 다양한 진단 분야에 사용가능한 초음파 진단기기 'HS60'과 'HS5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신제품을 앞세워 전세계 초음파 진단기기 시장의 60%에 달하는 중고급형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HS60, HS50은 대형병원 뿐 아니라 건진 센터, 소형 클리닉 등에서 반복적인 외래 환자 진료에도 적합하다. 이 제품들은 4분기부터 한국, 유럽, 중동, 동남아 지역에서 판매에 들어갔으며, 그 외 지역은 각 국가 인허가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은 최근 의료기기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며 매각설까지 돌았지만, 신제품을 내놓으며 틈새 시장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여성 일생에 걸친 진단 솔루션 '크리스탈 클리어 싸이클'을 소개하며 산부인과 진단에 대한 의지를 공고히하기도 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