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4일 박모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를 불러 조사했다.
당시 배후에 최씨 측근으로 알려진 박 전 전무가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정씨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되고, 독일에서 훈련을 받는 과정에도 깊숙이 관여했다고 한다.
2일 박재홍 전 한국마사회 승마팀 감독을 불러 정씨가 그랑프리 우승마를 구입하게 된 경위를 확인한 검찰은, 전날 삼성전자 김모 전무도 불러 삼성이 미르·K스포츠재단에 200여억원을 출연하고 정씨에게 35억원 상당을 지원한 경위를 추궁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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