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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카지노 되살아나나…中 정부 규제 딛고 '깜짝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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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즈의 파리지앵 카지노. (사진 = 파리지앵 카지노 홈페이지)

▲샌즈의 파리지앵 카지노. (사진 = 파리지앵 카지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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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반부패 정책의 영향으로 침체에 빠졌던 마카오의 카지노 시장이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마카오에서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샌즈는 3일(현지시간)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샌즈는 3분기 매출액은 31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으며 순수익은 5억7220만달러로 8% 늘었다. 주당순수익은 0.72센트로, 시장 전망치(0.6센트)를 크게 상회했다. 이 소식에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3% 가까이 상승했다.
윈ㆍMGM 등과 함께 마카오에서 카지노 사업을 하고 있는 주요 미국기업 중 하나인 샌즈의 3분기 깜짝 실적은 마카노 카지노 산업 부활로 가시화되는 모양새다. 특히 지난 9월 샌즈가 29억달러를 들여 신축한 '파리지앵' 카지노가 매출 상승에 효자 노릇을 했다. 샌즈의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카지노 게임 수입은 3분기 중 15%나 증가했으며, 카지노 방문객은 19% 늘었다. 샌즈의 롭 골드스타인 회장은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사람들이 파리를 테마로 한 카지노를 구경하고 싶어한다"며 "그 중에서도 에펠탑이 고객들에게 가장 인기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년간 중국 정부의 카지노 규제로 인해 영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최근 상황은 마카오의 카지노 산업의 부활을 예상케 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석 달 연속 마카오 카지노 산업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다. 지난달 방문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도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블룸버그는 중국 정부의 규제 철퇴에 매출이 하락하던 지난 2년 동안, 샌즈 뿐만 아니라 다른 카지노 기업들도 새 카지노를 지었다고 전했다. 불황기간 동안 주요 마카오 카지노들은 돌아올 호황에 대비해 왔던 셈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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