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업은행에 따르면 이번 발전소 건립 총 사업비는 15억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로, 대출금 7억달러 중 5억달러는 GE·BoA·ICBC 등 외국계 은행에서 투입하고 나머지 2억불은 기업은행이 주선해 JB자산운용·현대라이프·흥국생명·신한은행 등 국내 금융사가 참여한다.
미국 뉴욕주에 소재한 크리켓밸리 발전소는 최대 전력 수요지인 뉴욕시에서 가깝고 발전효율이 뛰어난 1.15GW급 최신식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노후화된 발전소가 많은 미국 발전시장 여건을 감안하면 높은 이용률이 기대되며, 건설은 미국 1위 건설사인 벡텔사에서 수행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미국은 셰일가스의 영향으로 가스발전이 기저발전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뉴욕주를 포함한 미국 북동부를 수요처로 하는 소위 프리미엄 발전시장은 향후 국내 금융기관의 우량 투자처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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