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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분기 첫 10조 매출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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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매출액 10조3334억 전망…모듈·SUV 판매 증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자동차시장 위축에도 올해 3분기 선방한 현대모비스가 4분기에는 분기 사상 첫 '10조원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증권가와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올해 4분기 매출액 시장 전망치는 10조3334억원으로 예상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4분기 9조9888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약 3.5% 증가해 10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이 같은 전망은 현대차 파업 종료에 따른 국내 공장 가동률 상승과 멕시코 공장·중국 4공장 가동 등에서 비롯된다.
특히 3분기 파업으로 인해 부진했던 현대기아차가 실적 만회를 위해 4분기에 가동률을 대폭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돼 모듈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3분기 현대모비스의 모듈 부문 매출은 7조137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13% 감소했다. 모듈 부문 실적 개선이 전체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신형 그랜저 출시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비중 확대 역시 현대모비스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SUV의 경우 지난 3분기에 당초 예상보다 20%가 늘어나면서 매출 단가를 끌어올리며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 신공장 효과도 4분기에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모비스는 3분기 멕시코 공장 가동을 통해 국내 파업 영향을 만회했으며 4분기에는 중국 신공장 가동 효과까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3분기에 매출액 8조7780억원, 영업이익이 7217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7.7% 증가한 수치다. 연간으로도 사상 최대 매출이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상 최대 매출액 경신 행진을 이어온 바 있다. 올해 연간 매출액 전망치는 38조2032억원으로 지난해 36조197억원 대비 6%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27조9716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4분기에는 경영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4분기에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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