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28일 3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최근 원료탄 스팟 가격이 폭등하고 있어 벤치마크 가격이 확정되면 그 결과를 가지고 차강판 가격조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건자회)와 진행 중인 철근가격 협상에 대해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며 "여러 관점에서 차이가 있어 장기전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진재는 올해 120만t까지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제철은 "경주 대지진 이후에 내진설계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커지고 있어 철근에서도 내진설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나름 내부적으로 수요확대 위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현재 경주시교육청과 경주지역 학교 3곳을 선정, 현대제철이 일부 비용을 부담해 내진보강을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현대제철은 "상당히 반응이 좋고, 건축자재 들어가는 건 앞으로 대부분 내진재로 바뀌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내년 착공 예정인 현대차그룹의 삼성동 GBC 건설에 총 16만7000t의 철강재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제철은 "제2롯데월드에 투입된 강재보다는 더 들어가지 않을까 예측한다"며 "연구소에선 H형강 6만t, 철근 5만4000t, 후판 3만3000t, 강관 2만t 가량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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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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