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컨콜]현대제철 "연료탄 가격 급등…車강판 가격 조정할 것"(종합)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현대제철이 원료값 폭등에 따라 자동차강판 인상에 나설 뜻을 시사했다. 내진재는 경주 대지진 이후 판매 규모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봤다. 수요 확대 노력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28일 3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최근 원료탄 스팟 가격이 폭등하고 있어 벤치마크 가격이 확정되면 그 결과를 가지고 차강판 가격조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건자회)와 진행 중인 철근가격 협상에 대해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며 "여러 관점에서 차이가 있어 장기전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철근 호황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부터 철근경기는 수요 자체가 좋다"며 "건설업체들이 갖고 있는 분양계획이 확정된 것을 보면 내년 상반기까진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이어 "다만 하반기에는 다소 수요가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진철근 위주로 새로운 제품을 가지고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내진재는 올해 120만t까지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제철은 "경주 대지진 이후에 내진설계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커지고 있어 철근에서도 내진설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나름 내부적으로 수요확대 위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현재 경주시교육청과 경주지역 학교 3곳을 선정, 현대제철이 일부 비용을 부담해 내진보강을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현대제철은 "상당히 반응이 좋고, 건축자재 들어가는 건 앞으로 대부분 내진재로 바뀌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내년 착공 예정인 현대차그룹의 삼성동 GBC 건설에 총 16만7000t의 철강재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제철은 "제2롯데월드에 투입된 강재보다는 더 들어가지 않을까 예측한다"며 "연구소에선 H형강 6만t, 철근 5만4000t, 후판 3만3000t, 강관 2만t 가량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연말 상업생산이 예정된 특수강과 관련해선 "현재 자동차 부품으로 들어가기 위한 초기 인증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44개 강종에 소재승인은 마쳤고 이걸 가지고 다시 업체에서 가공ㆍ열처리ㆍ단조를 해서 자동차에 적용 내부 테스트를 해야하는 절차"라며 "부품따라 다르지만 엔진 등은 올해말까지 (이 절차를) 끝내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이어 "현재 양산 테스트 중으로 이 작업이 끝나면 내년도 생산량에 대한 사업계획도 세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