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증권사의 한 연구원은 "확정된 사항이 없어 단기에 시장에 미칠 만한 변수는 아니다"면서 "(중임제로 바뀌면)단임제보다는 정책 연결성이 높아지면서 집권 후반기 레임덕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유진투자증권의 박 연구원은 박 대통령의 '예산 확장 편성' 발언에 대해서도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재정 확대는 분명 긍적적인 메시지로 해석된다"면서도 "이미 내년도 예산은 국회에 심의 중이고, 예산 규모도 추경을 제외한 올해 본예산에 비해 3~4% 정도 증가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예산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로만 해석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대통령은 국회 연설을 통해 "중장기 재정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확장적으로 편성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