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내 이동통신사와 약정 없이 쓸 수 있는 중국산 스마트폰이 올 들어 2배 넘게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성장세는 중국산 브랜드가 주도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외국산 스마트폰 공기계 판매량은 지난해 전체 판매량보다 57% 늘었으며, 특히 샤오미와 화훼이 등 중국산 브랜드의 경우 지난해 전체판매량보다 2배 넘게(141%) 급증했다. 가성비를 앞세워 지난해부터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 중국 브랜드들이 ‘공기계’ 시장에서도 큰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
실제로 G마켓이 지난 6월 고객 6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국 브랜드 IT 및 가전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75%에 달했다. 이들 중 82%는 재구매 의사를 시사하기도 했다.
김석훈 G마켓 디지털실 상무는 “비용 절감을 위해 직접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무약정 스마트폰을 찾는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모델을 비교하기 쉽고, 가격비교도 편리한 오픈마켓이 스마트폰 공기계 주요 판매처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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