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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주 논란에 힘빠진 보톡스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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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국정감사에서 점화된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균주에 대한 논란이 보톡스 업체 간 갈등으로 번지면서 보톡스주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보톡스시장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메디톡스는 지난달 28일 45만2000원에서 20일 41만1000원으로 9% 떨어졌다. 1ㆍ2분기 호실적에 이어 3분기 실적도 좋을 것으로 기대돼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올리기까지 했지만 보톡스 균주 논란에 휩싸이면서 주가 상승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보톡스 업체 간 공방으로 번진 보톡스 균주 문제는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처음 제기했다. 기 의원은 국내에서 보톡스 제품을 개발해 판매 중인 대웅제약(제품명 나보타)과 휴젤(제품명 보툴렉스)이 국내에서 균주를 발견해 이를 배양해 제품화하고 있는데,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에서 보톡스를 판매하는 업체는 메디톡스, 대웅제약, 휴젤뿐이다.

이런 가운데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 휴젤에 지난 14일 보톡스 균주 출처(발견 장소)를 규명하자고 제안하면서 업체 간 갈등으로 번졌다.

메디톡스와 마찬가지로 휴젤 역시 보톡스 균주 논란에 45만8000원(9월28일)이었던 주가가 45만8000원(20일 종가)으로 8.9% 빠졌다. 휴젤은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한미약품 사태로 제약ㆍ바이오주가 동반 하락하는 와중에도 나 홀로 강세를 보였었다.
하지만 보톡스 균주 논란이 주가 발목을 잡았다. 휴젤의 보톡스 매출은 지난 1분기에만 전 분기보다 100% 성장할 만큼 휴젤의 매출 성장에 기여도가 크다. 지난 10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휴젤은 17일에만 5.07% 하락했다. 이튿날 휴젤이 보톡스 균주 기원에 대해 해명에 나서면서 18일 2.20% 반등했다.

대웅제약은 타격이 더 컸다. 한미약품 쇼크로 제약바이오주가 된서리를 맞으면서 동반 급락한 대웅제약은 보톡스 균주 논란까지 겹치면서 8만6300원이었던 주가가 7만3400원으로 15%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 13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세였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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