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자전거 여고부 20㎞ 포인트레이스에서 ‘금메달’
금메달 10개 획득 후 선수 길러내는 체육교사가 ‘꿈’
[아시아경제 문승용] 광주체육고등학교 2학년 고하늘 선수가 제97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해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 차세대 유망주에 올랐다.
앞서 8일 열린 단체 스프린터에서도 동료들과 팀을 이뤄 동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고하늘 선수는 제71회부터 79회까지 전국체전에 출전해 복싱 헤비급 부문 9년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4각의 링’을 누빈 국내 최강자 고영삼(45) 챔피언의 딸이다. 고씨가 전국체전에 출전해 따낸 금메달만 모두 10개에 이른다.
이 같은 월등한 기량을 뽐내며 차세대 유망주에 오른 고하늘 선수는 “전국체전 금메달 10개를 딴 아버지처럼 금메달 10개를 따는 게 꿈”이라며 “끊임없는 노력과 꾸준한 몸관리로 오랫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아버지처럼 오래 기억되는 운동선수를 길러내는 체육교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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