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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주체위성, 방해책동 박차고 솟구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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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북한은 20일 "우리의 주체위성들은 박근혜 역적패당의 가소로운 방해 책동을 박차고 만리창공 높이 계속 솟구쳐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을 통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우주개발국 대변인 담화'에서 "국가우주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주체위성들을 더 많이 쏘아올리며 광활한 우주정복을 위한 힘찬 진군을 다그쳐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북한은 한국이 북한의 '위성' 발사를 사실상 장거리 미사일 실험으로 규탄하는 데 대해 "국제무대에 나가서까지 우리의 위성발사와 우주의 평화적 이용 권리를 악랄하게 헐뜯는 추태를 부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유엔총회 제4위원회에서 남북한 대표가 북한의 '위성' 발사 문제를 놓고 충돌한 것을 거론하며 "이번 추태는 우리 공화국의 불패의 기상과 위용에 질겁한 자들의 히스테리적인 발작증"이라고 담화에서 강조했다.

북한은 "우리의 위성발사가 자주권 존중과 평등을 기본 원칙으로 하는 유엔 헌장이나 우주의 평화적 이용을 규제한 우주조약을 비롯한 국제법들에 완전히 부합되는 합법적이며 보편적인 권리 행사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날로 저들에게 현실적 위협으로 다가오는 우리의 핵 및 전략탄도로케트(로켓) 능력 강화에 속이 뒤집히고 극도의 좌절과 절망, 공포에 질린 대로부터 우리의 자주적 권리 행사를 도발로 매도하여 국제적인 제재압박 분위기를 고취해보려는 박근혜 역적패당의 흉심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괴뢰패당은 선군조선의 푸른 하늘로 계속 기세차게 솟구쳐 오르는 우리의 위성들을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으로 구경이나 하게 될 것"이라고도 담화에서 밝혔다.

이날 북한이 '국가우주개발국 대변인' 명의로 담화를 내 '위성' 발사 의지를 재확인한 것은 사실상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장거리 미사일을 추가로 발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올해는 북한이 추진하는 국가우주개발 5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로 연내 북한이 추가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실험에 나설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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