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내년 3월로 끝나는 올 회계연도 샤프의 영업이익이 400억엔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의 예상치 130억엔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샤프 역시 이날 성명을 통해 "수익 회복 노력과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 등으로 올 회계연도 영업이익과 순익이 극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력해온 TV용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사업 부진으로 샤프는 지난 5년간 1조4000억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했다. 샤프는 4년간 이어져온 피인수 경쟁에 종지부를 찍고 올해 폭스콘에 인수됐다. 일본 전자 대기업이 외국자본 산하로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샤프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20% 올랐다. 샤프의 6~9월 분기 실적은 내달 1일 발표된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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