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원·달러 환율 하루 변동폭 7.2원…전분기比 0.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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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가 크게 변화함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3분기 중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다만 올해 상반기에 비해서는 변동폭이 줄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6년 3분기(7~9월) 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1101.3원으로 전기대비 50.5원 하락(4.6% 절상)했다.
원·달러 환율 일중 변동폭은 평균 7.2원, 일중 변동률은 0.6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분기(7.7원)에 비해 0.5원, 0.02%포인트 축소된 수치다.
환율 변동폭은 하루 중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를 의미한다. 환율 변동폭은 올 초 대폭 확대되며 지난 1분기 4년 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감소했다. 전일대비 변동폭도 6.0원, 변동률은 0.53%로 전분기보다 줄었다.
월별로는 지난달 변동폭이 일중 평균 7.7원으로 가장 높았다. 7월과 8월 일중 변동폭은 각각 6.3원과 7.5원으로 점차 변동폭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에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이 연중 최저점인 1090.0원까지 하락한 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일시 반등했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미 연준·Fed)의 점진적 금리인상 기대로 다시 떨어졌다.
7월 중에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Brexit) 결정 이후 높아졌던 시장 불안 심리가 진정되고 완화적으로 평가된 FOMC 결과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가 8월 중 미 연방준비제도 고위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하락폭이 줄었다.
G20 국가 통화의 평균 전일대비 변동률은 지난 2분기 0.60%에서 3분기 0.50%로 축소됐다.
은행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25억3000만달러로 전분기(232억3000만달러)에 비해 줄었다.
상품 종류별로는 현물환(104억3000만달러), 외환스왑(99억9000만달러), 기타 파생상품(19억5000만달러), 선물환(1억7000만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비거주자의 차액결제선물환(NDF)거래(국내 외국환은행과의 매매 기준)는 순매도로 돌아섰다. 3분기 NDF 순매도 규모는 42억7000만달러로 전분기(순매입 91억6000만달러)에 비해 대폭 줄었다. 미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가 지연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글로벌 위험선호심리가 개선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NDF거래가 순매도로 나타난 것은 지난해 4분기(순매도 55억7000만달러) 이후 3분기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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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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