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제34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박근혜 정부는 출범 당시부터 이산가족 문제를 가장 절박한 과제로 인식하고 생사확인 등 근본적인 해결을 북측에 촉구해왔다. 그러나 북한 정권은 우리의 인도적 제의는 외면한 채 무모한 핵 도발을 거듭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제야말로 북핵문제 해결과 함께 통일을 위한 준비를 배가해야 할 때"라며 "정부는 통일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북도민 여러분께서도 우리의 통일역량을 결집시키는 데 더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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