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전북도의회 허남주 의원, "전북형 BSC 성과평가 현실외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부서장들 성과는 부하직원 업무로 측정, 성과관리과 91개부서 중 2위"
"대다수가 ‘공무원 줄 세우기 위한 도구, 현실부적합’에 의견 내"


전북도의회 허남주 의원

전북도의회 허남주 의원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태인 기자 ]전북도의회 허남주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은 제337회 임시회 제3차 본 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전라북도형 BSC 성과관리, 실패조건 모두 갖췄다”는 제하에 허점이 많은 성과평가시스템이 근 10년을 이어오고 있는 현실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다.
전북은 17개 광역 시·도 중 전 직급을 대상으로 BSC 성과관리를 적용하고 있는 유일한 광역단체로 실제 서울을 비롯한 14개 시도에서는 4급 과 장직위까지만, 2개 도에서는 5급까지를 BSC적용대상으로 한정하고 있다.

전 직급을 대상으로 BSC성과관리를 운용하다보니 실제 부서장들의 성과관리가 부서장 고유 업무가 아닌, 하급자 업무로 측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또한 허 의원에 따르면 2016년도 부서평가결과, 총 91개 부서 중 BSC를 담당하는 성과관리과가 2위를 한 것만 보더라도 현재와 같은 BSC 지표들은 지표만 잘 선정해서 관리하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BSC 반영이 어려운 지원부서나 힘없는 부서들이 하위권에 대거 포진 된 것으로 나타났다.
허남주 의원은 전라북도 직원 3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실시 실시했는데, BSC는 성과관리방식으로 적합하지도 않고(약 70%), 개인의 역량을 높이는데 도움 되지 않으며(79%), 기관발전을 위해 필요한 방법도 아닐뿐더러(약 68%), 평가과정에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고(66%), 방법도 적절하지 않으며(71%), 결과 수용성도 별로인 것으로(72%) 나타났다.

또 하위직급 공무원들은 ‘공무원 줄세우기 위한 도구이다, 이쁜놈 미운놈 가려내는 나쁜제도이다. 현실과 동떨어졌으며, 공공조직에 맞지 않는다, 부서평가가 불필요하다, 업무증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에 대한 평가가 아니다. 실적 부풀리기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허 의원은 "기업도 실패하는 BSC 세 가지 조건을 전라북도형 BSC가 모두 갖추었다"며 " 현행과 같은 하위직 위주의 BSC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태인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