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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함께 특별한 생리대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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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15일과 17일 생리대 만들기 체험 및 기부 행사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학생들이 부모님과 함께 본인이 사용할 면생리대를 직접 제작하면 어떨까.

동작구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면생리대를 직접 제작하는 행사를 갖기로 해 눈길을 끈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15일과 17일 두 차례 학부모회와 함께 면생리대 제작체험 및 기부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는 권역별로 15일 국사봉중학교와 동작초등, 17일 영등포중학교와 서울공업고등학교에서 각각 진행된다. 권역별 100명씩 총 400여명이 참여해 직업 친환경 면생리대 제작에 나선다.

◆학부모들이 주도하는 참여형 프로젝트
이번 면생리대 제작ㆍ체험사업은 2016년 혁신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연합프로젝트’ 일환이다. 2016년 결성이 법제화된 학부모회의 혁신교육 참여를 활성화하고 학부모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지역사회 새로운 참여형 교육모델을 제시하는 게 목표다.
지난 6일 숭실대학교 상상키움관에서 학부모들이 생리대 면패드를 사전 제작해보고 있다.

지난 6일 숭실대학교 상상키움관에서 학부모들이 생리대 면패드를 사전 제작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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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학부모들이 회의를 통해 직접 사업기획을 결정했으며 행사도 주도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동작혁신교육지구 학부모분과장 오정희(43ㆍ여)씨는 “일부 학생들이 생리대 살 돈이 없어 깔창을 사용했다는 언론보도에 가슴이 아팠다”며 “물품 지원도 좋지만 면생리대를 부모와 자식이 함께 만들어 보면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될 것 같다”고 사업에 대한 의미를 밝혔다.

◆지역사회 건강한 공동체문화 형성

학부모와 학생이 한 팀이 돼 친환경 면생리대를 제작, 일부는 기부를 통해 소년소녀가장 등과 나누어 갖게 된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개선함을 물론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에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형성할 수 있어 1석3조 효과가 있다.

면생리대는 일회용 생리대에 비해 건강과 환경, 그리고 비용측면에서 장점이 부각돼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특히, 비용문제로 생리대 구매가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구는 면생리대 제작ㆍ기부에 앞서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14일 전통 고추장 만들기 체험행사도 갖는다. 오전 10시부터 지덕사(양녕대군 이제묘역)에서 40여명이 참여해 진행되며, 체험 행사에서 만들어진 고추장은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계층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김미경 교육문화과장은 “혁신교육의 성패는 지역주민들의 능동적인 참여에 달려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에 많은 교육주체가 참여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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