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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화장품 소비세 폐지]힘받는 아모레퍼시픽, 힘빠진 LG생활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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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현지매출 비중 높고
프리미엄부터 중가브랜드까지 진출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중국 내 화장품 소비세 폐지로 K-뷰티를 선도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에 대한 평가 전망은 엇갈린다.

중국 현지에서 규모와 면세점 판매 비중 여부에 따라 영향이 다를 수 있어서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업체 중 중국 현지 비중이 가장 많은 반면 LG생활건강은 현지 매출 비중이 미미하고 면세점에서의 판매가 상대적으로 많은 상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현지 매출 비중이 연결기준으로 19%에 달한다.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에뛰드하우스의 경우 올해 매출은 500억원 규모로 전체 중국 매출의 5%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LG생활건강은 중국 현지 매출 비중이 연결 기준 4%에 불과하다. 면세점 매출 비중이 압도적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년간 매 분기 면세점 성장률이 최대 80%에 달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두 회사 면세점 성장률이 내년 20%대로 둔화가 예상되는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해외 사업이 프리미엄부터 중가 브랜드까지 다양하게 확장되면서 공격적인 출점이 가능해 전년대비 31% 증가하면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LG생활건강의 대중국 사업은 프리미엄 위주로 성장하고 있으나 비중이 낮고 확장 속도가 더디다"며 "해외 사업 확장은 진행형이나 속도는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신애 KB투자증권 연구원도 "국내 최대 수혜주는 중국 현지 매출액이 가장 큰 아모레퍼시픽"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현지 매출액은 1조1334억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48% 증가할 전망"이라며 "LG생활건강의 경우 중국 매출액이 266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2%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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