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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셔 부의장, 연내 금리인상 강하게 시사

최종수정 2016.10.10 09:40 기사입력 2016.10.10 09:40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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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이 연내 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했다.

반대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중앙은행(BOJ) 총재는 완화 정책 유지를 시사해 주요 중앙은행간 디커플링이 확실시 되고 있다.
피셔 부의장은 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주요 30개 국제은행 세미나에 참석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거의 모든 위원이 연내에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달 기준금리 동결 결정도 아슬아슬하게 합의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피셔 부의장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미 경제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고용시장 여건은 계속 좋아지고 있고, 경제성장은 2016년 상반기의 부진에서 회복되고 있으며, 물가상승률도 목표치인 2%까지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언론들은 피셔 부의장의 미 경제에 대한 강한 확신은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앨런 블라인더 전 Fed 부의장과의 대담에서 "필요하다면 인하를 주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같은 날 강연을 통해 "소비자 물가 인상률이 2%를 안정적으로 넘을 때까지 금융완화를 계속하겠다는 방침"이라며 "이는 대담하지만 무모하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인플레이션은 오는 2017년 회복돼 2018년까지 2%에 가까운 수준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매우 완화적인 통화정책은 다양한 부문에서 구조개혁을 강화할 기회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금융시장을 뒤흔들었던 ECB와 BOJ가 테이퍼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일축하는 것이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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