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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데이터 사용량 1년새 5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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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LTE 데이터 트래픽, 8월 5373MB
작년 5월 데이터중심요금제 출시 당시 3637MB 대비 48% 증가
모바일 동영상 이용 확대 효과
요금 부담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듯


1인당 데이터 사용량 1년새 5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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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데이터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소비자가 지불해야 할 통신 요금 증가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미래창조과학부가 공개한 무선 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전체 무선 데이터 트래픽은 24만2455테라바이트(TB)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중 4세대(G) LTE 데이터 트래픽이 22만6683TB로 전체의 93.5%를 차지한다. 이밖에 2G 트래픽은 7TB, 3G 1791TB, 와이브로 2870TB, 와이파이 1만1105TB로 점차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1인당 무선 데이터 트래픽 증가세다. 8월 기준 1인당 LTE 트래픽은 5373메가바이트(MB)로 이동통신 3사가 데이터중심요금제를 출시했던 지난해 5월 당시 3637MB보다 약 48% 증가했다. 기가바이트(GB)로 환산하면 3.5GB에서 5.2GB로 증가한 것이다.
데이터 트래픽이 이처럼 급증한 것은 스마트폰 보급으로 인해 모바일 동영상 시청이 보편화됐기 때문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올해 초 발간한 '2015년 미디어 보유와 이용행태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 감상에 사용하는 미디어 기기중 모바일 기기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1년 대비 약 16배 증가한 44.5%를 차지했다.

1인당 무선 데이터 트래픽 급증은 통신 요금 부담 증가로 직결될 전망이다.

지난해 미래부와 이통사들은 데이터 중심 요금제 도입으로 통신 요금 부담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실제 납부액을 기준으로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을 통해 통신 비용이 낮아진 가입자는 전체의 51%, 늘어난 가입자는 30%, 동일한 가입자는 19%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데이터 소비가 늘어날 수록 이용자들은 더 고가의 요금제로 갈아타야 한다. 지난 5월 기준 1인당 월평균 데이터 트래픽인 3.5GB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SK텔레콤 기준 밴드데이터3.5G(구 밴드데이터47)요금제에 가입하면 됐다. 그런데 월 5.2GB 데이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밴드데이터6.5G(구 밴드데이터51) 요금제에 가입해야 하는 것이다.

한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사들이 음성 통화와 문자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중심 요금제를 도입한 것은 데이터 이용을 늘려 매출을 확대하자는 계산이 숨어 있었는데 결국 이같은 전략이 맞아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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