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농협중앙회 및 계열사가 790억원에 달하는 골프회원권을 보유 중"이라며 "김영란법 시행으로 골프회원권 가격이 하락하며 약 600억원 가량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골프회원권 중 무기명 회원권은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지만 기명 회원권은 원금 반환이 불가능하다.
김 의원은 "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790억원 회원권 중 34%가 기명 회원권으로 현재시세로 매매할 경우 100억원 가량 손실을 볼 것"이라며 "나머지 630억원에 달하는 무기명 회원권도 골프장 경영 악화 시 한 푼도 건질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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