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3일(현지시간) 공개된 CNN방송과 ORC의 미 대선 여론조사에서 절대다수의 응답자들이 납세가 미국 시민의 중요한 의무라고 답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1213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86%는 '세금을 내는 것은 미국 시민이 지켜야할 의무'라고 답했다. 납세는 불필요한 짐을 지는 것이라고 말한 응답자는 12%에 불과했다.
자신이 능력있는 기업가이며 합법적으로 세법을 활용해 투자자와 직원들에게 이익을 줬다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그의 세금 탈루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설문조사가 나왔다.
납세 의혹에 여성비하 언행 등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 트럼프의 지지율은 떨어지는 추세다. 이번 CNN/ORC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42%의 지지율을 기록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보다 5%포인트 낮았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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