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의 사업개편 키워드는 선택과 집중이다. LG전자 HE사업본부와 H&A사업본부는 올해 실적 호조를 토대로 내년에 더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가전 부문은 LG의 올해 실적 목표를 견인한 핵심 사업 부문이다. LG는 내년에도 가전 부문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G5’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V20’ 출시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스마트폰 사업 부문의 성공 여부는 계열사에 미치는 여파가 크다는 점에서 내년에도 전체 영업익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LG전자는 꾸준하게 투자했던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가 내년 수익성 향상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난징 자동차 전장(電裝) 부품 공장을 통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아울러 LG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바이오 사업도 내년 투자 계획의 초점이다. LG화학은 ‘팜한농’ 인수에 이어 ‘LG생명과학’ 합병을 발표했고, 내년을 대비한 바이오 관련 조직개편도 준비하고 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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