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수상으로 일본은 3년 연속 노벨상 수상의 쾌거를 달성했으며, 일본인 노벨상 수상자는 25명으로 늘었다. 또 생리의학상 부문에서는 4번째 수상이다.
세포 내 손상된 소기관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는 오토파지(자가포식) 현상의 구조를 밝혀낸 것으로 유명하다. 오토파지 현상은 세포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단백질이 이상을 일으키기 전에 완전히 제거하는 것으로, 교수는 효모 세포를 사용해 1993년 이 방법을 제어하는 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이는 향후 파킨슨병이나 신경질환의 치료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이 공로를 높이 평가해 그를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밖에도 2006년 일본학사원상, 2012년 교토 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유명 생명공학 학자에게 주어지는 캐나다 가이드너 의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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