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은 태풍 18호가 3일 오전 0시 현재 오키나와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시속 약 30㎞의 속도로 북서쪽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중심기압은 935 헥토파스칼로, 중심부근의 최대풍속은 초속 50m에 달한다.
오키나와 주민들은 곧 닥쳐올 태풍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오키나와 기상대는 이날 오전 6시 이후 오키나와 북부와 중남부에 폭풍경보를 발표했다. 오키나와 현 교육위원회는 이날 오키나와의 공립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에 대해 임시 휴교를 결정했다.
태풍으로 인해 항공편도 결항됐다.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A) 등은 이날 오키나와의 나하 시에 위치한 나하공항을 출발하는 항공편을 중심으로 총 200편 이상을 결항하기로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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