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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펜션서 연탄불 피운 뒤 동반자살, 자살사이트에서 만났다

최종수정 2016.10.03 17:08 기사입력 2016.10.0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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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펜션에서 연탄불 피운 뒤 남녀 동반자살. 사진=연합뉴스 제공

광양 펜션에서 연탄불 피운 뒤 남녀 동반자살.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광양 펜션에서 남녀 5명이 연탄불을 피운 뒤 동반자살을 기도해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치료 중이다.

3일 광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5분쯤 전남 광양시 모 계곡 인근 펜션 객실에서 남녀 5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지난달 30일부터 해당 펜션에 투숙 중이었다.

신원 확인 결과 유모(22·남·경기)씨, 이모(33·남·서울)씨, 정모(37·여·대구)씨, 정모(26·남·경남)씨 등 4명이 숨진 상태였으며 김모(34·전남)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방 안에는 간이 화덕에서 타다 남은 연탄 3장과 수면유도제, 자필로 작성된 유서 네 장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인터넷 자살 사이트에서 만나 동반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일 오전 3시 30분쯤 욕실에서 연탄을 피웠지만 불이 꺼지자 경남 하동시내로 나가 다시 연탄과 가스버너 등을 구입해 3일 오전 1시쯤 다시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미귀가자로 신고 된 유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하고 인근을 수색하던 중 이들을 발견했다.

한편 경찰은 현장 감식과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와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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