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광양 펜션에서 남녀 5명이 연탄불을 피운 뒤 동반자살을 기도해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치료 중이다.
3일 광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5분쯤 전남 광양시 모 계곡 인근 펜션 객실에서 남녀 5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지난달 30일부터 해당 펜션에 투숙 중이었다.
방 안에는 간이 화덕에서 타다 남은 연탄 3장과 수면유도제, 자필로 작성된 유서 네 장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인터넷 자살 사이트에서 만나 동반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미귀가자로 신고 된 유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하고 인근을 수색하던 중 이들을 발견했다.
한편 경찰은 현장 감식과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와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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