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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로 만든 인공뼈' 이식 수술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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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3D 프린터로 만든 인공 뼈로 동물의 척추, 두개골의 일부를 보강하는 치료가 성공적인 경과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의 과학자들의 이 같은 연구결과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의학 전문지 사이언스 트랜슬레이 셔널 메디신에 게재된 것으로, 향후 인간의 치아와 척추의 치료에 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3D프린터로 만든 인공 뼈는 '초탄성뼈(hyper-elastic bone)'로, 성장 인자를 투여하지 않아도 뼈의 재생을 가능하게 하는 것 외에 쉽고 빠르게 이식할 수 있는 강도와 탄성을 지니고 있다. 인간에 대한 임상시험은 5년 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에서는 설치류의 척추와 원숭이의 두개골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초탄성뼈를 이식시켜 주변 조직과의 결합과 뼈의 재생이 탁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식 수술 후 4주 후에는 감염이나 부작용의 징후도 없었다.

노스웨스턴대학 연구팀의 아담 자쿠스 연구원은 "이 소재는 철저히 인공적이며, 매우 저렴하고 쉽게 만들 수 있다. 포장·운송·보관도 용이하다"고 말했다.
연구를 주도한 라밀 샤 연구원은 "특히 이 소재가 턱 뼈 등 얼굴 뼈에 결함을 가지고 태어난 개발도상국가의 어린이들에게 치료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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