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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는 젤리 시장, 이색젤리 출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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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류 매출 이례적 1위
편의점, 제과업체와 잇단 협업

급성장하는 젤리 시장, 이색젤리 출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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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말랑말랑한 식감으로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젤리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과거 젤리가 아이들만 먹는 간식으로 치부됐다면 최근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한 인기 간식으로 떠오르자 제과업계는 이색 젤리를 앞다퉈 출시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특히 편의점들이 제과업체와 협업해 이색적인 맛으로 승부를 건 젤리들이 대세다.
30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이달부터 단독 판매하고 있는 'CU사이다 젤리'가 출시 열흘 만에 봉지과자·비슷켓·초콜릿 등 전체 스낵류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매니아 층과 아이들 위주로 판매되던 과거와 달리 젤리가 매출 1위를 기록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CU는 '어른이(어른+어린이)'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어린 시절 즐겨먹던 콜라맛 젤리의 추억과 함께 널리 회자되며 젤리의 주고객층인 어린이보다 오히려 2030세대의 반응이 뜨거웠던 것이다.
앞서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지난 5월 출시한 '요구르트 젤리'가 출시해 한 달여 만에 전체 스낵류 판매 1위로 오른적 있다. 세븐일레븐과 롯데제과가 함께 개발한 요구르트 젤리는 요구르트병 모양의 젤리에 요구르트 원액을 담은 제품으로, 새콤달콤한 맛과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요구르트 젤리의 인기에 힘입어 후속작으로 나온 '딸기 요구르트 젤리' 역시 8월 10일 출시된 이후 30일만에 60만개가 팔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젤리의 인기에 세븐일레븐의 올래 9월까지 판매 신장률을 전년대비 92.1%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31.6%, 2014년 15.4%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GS25도 롯데제과와 손잡고 '유어스 꼬깔콘 젤리'를 출시하며 젤리 열풍에 뛰어들었다. 롯데제과의 인기 스낵 꼬깔콘의 모양을 본뜬 옥수수 맛 젤리에 꼬깔콘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짭조름한 양념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GS25는 유어스꼬깔콘젤리 출시와 함께 '수박바맛 젤리'도 출시했으며 앞으로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맛의 젤리를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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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지난해 7월 출시한 젤리밥은 출시 1년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넘었고 지난 8월 기준 1500만개 이상 판매됐다. 오리온 젤리 중 출시 1년 만에 1000만 개 이상 팔린 제품은 젤리밥이 처음이다. 누적 매출만 115억원을 넘어섰다.

젤리밥은 고래밥의 바다 동물 캐릭터를 젤리로 만든 제품으로 고래, 상어, 거북이 등 6가지 동물 캐릭터로 SNS에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11월에는 사과, 오렌지, 딸기, 파인애플 등 생과즙 함량을 늘려 품질을 개선했고, 올 4월에는 늘어난 소비자 수요에 맞춰 제조라인을 증설해 생산량을 150%가량 늘렸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최근 젤리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고객층도 넓어지고 있다"며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에 맞춘 제품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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