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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반도체 영업익 3조원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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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분기 이후 다시 분기별 영업익 3조원 돌파 예상…반도체 훈풍, SK하이닉스 전망도 긍정적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올해 3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 이후 다시 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충격파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반도체 부문이 실적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8일 전자업계와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반도체 사업부 영업이익은 3조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지난 21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개최된 '삼성 SSD 글로벌 서밋 2016'에서 삼성전자 직원들이 SSD 신제품 '960 PRO'와 '960 EVO'를 소개하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개최된 '삼성 SSD 글로벌 서밋 2016'에서 삼성전자 직원들이 SSD 신제품 '960 PRO'와 '960 EVO'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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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앞자리가 '3자'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3조원 돌파가 무난해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3조6600억원으로 2010년 3분기(3조4200억원)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반도체 시장의 사상 최대 호황에 따른 여파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의 영업이익 최고치 경신이라는 결과물로 이어졌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은 2014년 2분기 1조86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이후 꾸준하게 개선된 실적을 내놓았다. 2014년 3분기 2조2600억원, 4분기 2조7000억원, 2015년 1분기 2조9300억원, 2분기 3조4000억원, 3분기 3조6600억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같은 상승세는 지난해 4분기부터 꺾였다. 지난해 4분기(2조8000억원)부터 올해 1분기(2조6300억원), 2분기(2조6400억원)에 이르기까지 줄곧 2조원대에 머물렀다. 따라서 이번에 다시 3조원을 돌파한다면 실적 반전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주목할 대목은 올해 하반기 반도체 시장 전반에 훈풍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PC D램의 가격상승과 낸드플래시 수요가 이어지면서 반도체 실적 전망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을 둘러싼 관전 포인트로 스마트폰이 아닌 반도체에 주목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수요 증가도 반도체 부문의 호재로 평가받는 요인이다.

SK하이닉스도 호실적이 기대된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6000억원대 후반까지 보고 있다. D램 시장은 2017년 공급 부족 상태가 예상되면서 2018년까지 호황 국면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3분기는 물론 4분기에도 PC D램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분석이다. 주요 반도체 업체가 D램보다 낸드플래시에 시선을 돌리고 있는 점도 SK하이닉스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반도체 훈풍'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반도체 시장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메모리 가격 상승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특수 등 기대 요인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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