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서해에서 불법으로 조업 중이던 중국어선 2척이 나포됐다.
24일 인천해양경비안전서는 오전 10시쯤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서방 20km 해상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4.3km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혐의로 75t급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
해당 어선에는 삼치 3.4t, 까나리 10t, 잡어 1.2t이 실려 있었으며, 선원들은 해경이 배에 오르지 못하도록 어선 양편에 쇠창살을 끼운 채 조업하다가 붙잡혔다.
단속 과정에서 해경 고속단정 2척이 쇠창살에 찔려 일부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인천해경은 올해만 불법조업 중국어선 42척을 나포해 선원 66명을 구속하고 담보금 8억3000만 원을 부과한 바 있다.
인천해경은 올해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어나면서 불법 중국어선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경비함정을 추가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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