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개헌추진 의원모임은 23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첫 조찬 모임을 갖고 이 같이 결의했다. 이들은 오는 10월 말까지 국회에 개헌특위를 구성해 달라고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들에게 요청했다.
전직 국무총리와 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정권 인사들을 아우르는 원외의 '국민주권회의 창립대회'를 거론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측 간사인 백재현 의원도 "17~19대까지 개헌 논의의 연장선상에서 이번 모임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향후 모임에서 국회 안에서 어떻게 개헌을 추진할 것인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또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각 당별로 대표를 선출해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가입 신청서를 낸 의원들 중 5선 이상 의원들을 고문으로 선임하고, 10여명의 고문단과 함께 30여명 규모의 운영위원회도 꾸리기로 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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