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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지체·뇌병변 아동에게 유모차형 휠체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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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에 사는 숙희(가명)는 뇌병변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 올해 4살이지만 또래들처럼 걷지도 뛰지도 못한다.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지금까지 일반 유모차를 사용하고 있어 척추 측만과 거북목 증상도 심해졌다.이런 숙희가 또래처럼 자유롭게 야외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숙희처럼 지체·뇌병변 장애를 가진 아동들에게 유모차형 휠체어를 제공키로 했기 때문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함께 광주광역시 신애원에서 지체·뇌병변 장애아동 25명에게 유모차형 휠체어를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유모차형 휠체어는 아동의 자세를 바로잡아 주는 안전장치가 부착돼 있으며 등 받침대의 각도 조절이 가능한 고급 휠체어다. 평소 집에서만 생활하던 장애아동이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장애아동 각자의 신장(100~160cm) 및 체격을 고려해 대·중·소 크기별로 휠체어를 지급한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2012년부터 맞춤형 휠체어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매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장애 아동에게 해마다 약 25대(1대당 200만원, 총 5천만원 상당)를 지원한다. 예탁결제원은 올해까지 5년간 총 117명의 장애아동에게 2억 3000만원 상당의 휠체어를 제공했다.

유재훈 예탁결제원 사장은 "여러 가지 장애를 안고 있으면서도 열심히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장애아동과 부모님에게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며 "이번 휠체어 지원을 통해 그동안 마음껏 하지 못했던 야외활동을 즐기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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