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 성장률 2.9%…수출·민간소비 부진 전망
예정처는 19일 '2017년 및 중기 경제전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예정처는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올해보다 0.3%포인트 높은 3.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 경제는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수출 등에서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때문에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던 대외수출도 증가세로 전망될 것으로 관측됐다.
예정처의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는 정부의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 3%보다 0.3%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예정처는 정부와 예정처간의 성장률 전망치가 차이를 보이는 것에 대해 "해외경제 여건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 차이보다는 정부의 정책목표가 성장률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명목성장률은 3.9%로 올해(4%)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실질GDP 성장률은 올해와 내년 예상치가 같으나 GDP디플레이터상승률이 전년보다 소폭 하락했기 때문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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