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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처, 내년 경제성장률 2.7%..."수출 소폭 개선, 내수 올해보다 나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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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간 성장률 2.9%…수출·민간소비 부진 전망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국회예산정책처는 내년에도 우리 경제가 올해와 마찬가지로 2.7%의 저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경제여건 개선으로 수출이 늘지만 내수 부진으로 올해(예상치)와 비슷한 성장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예정처는 19일 '2017년 및 중기 경제전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예정처, 내년 경제성장률 2.7%..."수출 소폭 개선, 내수 올해보다 나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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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처는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올해보다 0.3%포인트 높은 3.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 경제는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수출 등에서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때문에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던 대외수출도 증가세로 전망될 것으로 관측됐다.
대외 여건 개선에도 불구하고 성장률의 발목을 잡은 것은 내수였다. 내년도 내수는 민간소비 정체와 건설투자 증가율이 큰 폭으로 둔화되면서 올해보다 나빠질 것으로 예상됐다. 예정처는 내년도 내수의 성장 기여도가 올해보다 0.3%포인트 낮은 2.8%포인트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예정처의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는 정부의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 3%보다 0.3%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예정처는 정부와 예정처간의 성장률 전망치가 차이를 보이는 것에 대해 "해외경제 여건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 차이보다는 정부의 정책목표가 성장률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명목성장률은 3.9%로 올해(4%)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실질GDP 성장률은 올해와 내년 예상치가 같으나 GDP디플레이터상승률이 전년보다 소폭 하락했기 때문이다.
한편 예정처는 2016~2020년 중기 전망을 통해 향후 우리 경제가 연평균 2.9%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정처는 민간소비가 성장률 전망치보다 낮은 2.3%(연평균)를 기록하며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 역시 성장률 제고에 기여하지 못할 것으로 분석했다. 2001~2010년 10.6%(연평균)에 이르렀던 수출증가율도 향후 5년간 2.4%(연평균)으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과 내수 어느쪽도 성장률을 끌어올릴 활로가 없다는 것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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