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충청 출신인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한 '충청 대망론'에 대해 "값이 다른데 다홍치마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회의적 반응을 내비쳤다.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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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출신인 박 의원은 19일 TBS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해 “국내 상황이 엄중한 데 어느 분이 경제를 살리고 남북관계를 해소하고 국민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후보의 가치, 대통령으로서의 가치가 크게 다른데 충청권이라고 (반 총장을) 꼭 지지할 거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충청 대망론은) 아직 큰 흐름이 형성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반 총장이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셈인데 충청 민심은 출구조사도 제대로 맞지 않는다. 현실 정치에 뛰어들 때 혹독한 검증을 넘어서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박 의원은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속담도 인용했다. 이는 값이 같거나 같은 노력을 한다면 품질이 좋은 것을 택한다는 말이다. 그는 "동가홍상(同價紅裳)이지 값이 다른데 다홍치마는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충청 대망론이라는 지역으로 묶어두는 것에 대해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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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충청의 맹주'인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충청 출신인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통해 뉴욕에 있는 반 총장에게 구두 메시지를 전달한 것과 관련해선 "김 전 총리는 반 총장 뿐만 아니라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게도 늘 좋은 이야기를 아끼지 않았다"면서 "조금 더 관심을 갖는 것이냐, 덕담 수준이냐는 것에 대해선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 출신으로 19대 국회 부의장을 지낸 박 의원은 야권인사 최초로 충청권에서 낙선 없이 잇따라 5선에 성공한 중진이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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