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추석 연휴, 中企 공장 불 안 끈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서울반도체 직원들이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에 위치한 공장에서 생산 공정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반도체

서울반도체 직원들이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에 위치한 공장에서 생산 공정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반도체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중소기업의 한가위는 괴롭다. 장기 불황과 한진해운 법정관리 탓에 비상이 걸렸다. 위기 극복을 위해 임직원 모두 힘을 모아 구슬땀을 흘리겠다는 의지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에서 LED 조명을 생산하는 서울반도체는 추석에 쉬지 않는다. 업체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 등으로 공장이 빠쁘다. 가동을 중단하기 힘든 실정”이라며 “연휴 때도 공장 라인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했다.
인천 남동공단 입주기업 이오에스는 추석 이후 주말을 반납했다. 이오에스는 전자부품 중 하나인 인쇄회로기판(PCB)을 생산한다.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주야간 2교대로 150여명이 정상 근무한다. 이 회사는 PCB를 생산해 이스라엘과 미국 실리콘벨리에 수출하고 있다. 정채호 이오에스 대표는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서다”라며 “명절 연휴를 반납하더라도 거래처와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했다.

인쇄회로기판 제조 기업 이오에스 직원들은 이번 주말 정상근무한다. 사진제공=이오에스

인쇄회로기판 제조 기업 이오에스 직원들은 이번 주말 정상근무한다. 사진제공=이오에스

원본보기 아이콘
한진해운 선박에 화물을 선적한 업체들도 추석이 편할 리 없다. 의료기기를 수출하는 S사는 선박억류로 독일과 멕시코로 가야하는 제품의 납기가 지연되고 있다. 바이어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대체선박을 백방으로 찾고 있지만 추석 연휴에도 비상상황은 끝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내비게이션 업계는 교통량이 늘어나는 명절엔 늘 비상이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전국 교통상황을 점검하고 서비스 장애를 막기 위해 비상대응조직을 구성했다. IT, 품질 지원실 등 주요 부서가 협력했다. 상주 근무와 재택 근무자들이 서비스 모니터링과 긴급 장애 처리 등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엠엔소프트 관계자는 “2~30명 정도 인원이 명절에 투입된다”라며 “교통량이 크게 늘어나는 명절에도 서비스 질을 유지하기 위함이다”라고 했다. 내비게이션 ‘아이나비’의 제조사인 팅크웨어도 실시간 교통 상황을 점검한다. 연휴기간에도 비상근무체계가 가동된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