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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증시 징크스, 올해도 깨지지 않았다

최종수정 2016.09.15 13:00 기사입력 2016.09.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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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올해도 증시에서 추석 징크스는 깨지지 않았다.

이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린 2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지수(코스피)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틀 연속 2000선 미만에 그쳤다.
12일에 이어 13일 2000선 회복을 꾀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대장주 삼성전자의 상승세는 굳건했지만 연휴를 앞두고 나온 차익 매물과 관망세를 이기지 못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88포인트(0.40%) 오른 1999.36으로 마쳤다.

문제는 추석 연휴 이후다. 2008년 이후 추석이 끝나고 주식시장이 열리면 그 영업일은 대부분 하락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2008년부터 추석 연휴 이후 하락 마감 현상이 자주 나타나면서 일종의 징크스처럼 굳어버렸다.

2010년 이후 코스피 수익률 통계를 보면 추석을 앞두고선 0.9% 떨어졌고, 추석 이후에는 1.4% 밀렸다.

실제 2008년 추석 연휴 이후 코스피는 추석 연휴 전 거래일보다 6.1%나 하락했다. 다음해 추석 연휴 이후 첫 거래일에도 2.3%나 떨어졌다.

2011년에도 3.52%나 하락하며 상당한 하락폭을 나타냈다.

추석연휴에 갑자기 급락하는 경우가 나타나는 것은 역설적으로 추석 연휴가 상당히 길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다.

투자자들은 추석 연휴로 인해 짧게는 하루, 길게는 사흘까지 주식투자에 손을 놓게 된다. 그러다보니 추석을 보내는 동안 시장 하락과 관련된 악재가 급작스럽게 터지면 이를 서둘러 시장에서 처리하느라, 이런 급락이 나올 수도 있다는 논리에서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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