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에너지 가격 인상과 신흥국 통화 강세 덕에 글로벌 유동성이 선진국에서 신흥국 주식으로 옮겨가고 있다.
김 연구원은 "2010년 이후 글로벌 수요 위축과 원자재 가격 하락은 신흥국 경제에 큰 타격을 줬다"면서 "유동성 확대 정책의 효과가 줄어들면서, 선진국 증시의 모멘텀이 줄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올해의 원자재 가격 상승과 신흥국 통화 강세는 수년 간 지속되어온 신흥국 증시 저평가를 반전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면서 "스마트머니로 분류되는 대학기금과 국부펀드 등은 이미 작년 하반기부터 신흥국 주식 투자 비중을 늘려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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