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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영 의원, "전국 고속도록 졸음쉼터 46% 화장실 미설치"

최종수정 2016.09.13 11:15 기사입력 2016.09.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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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90개 졸음쉼터 중, 87개소 미설치"
"휴게소는 438억 들여 화장실 리모델링
" CCTV는 17개소 미설치"


[아시아경제 김태인 기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안호영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고속도로 졸음쉼터 190개 중 46%인 87개소에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의 ‘도로의 구조·시설 기준에 관한 규칙 해설’에 따르면 졸음쉼터는 ‘휴게소간 간격이 먼 구간에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예방을 위하여 도로안전 기능을 강화하고, 생리욕구 해소를 위해 설치한 시설이다’고 되어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와 관련 예산이 부족하여 화장실을 설치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가 안호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2016년 고속도로 휴게소 리모델링을 위하여 438억여원을 들여 공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음쉼터 화장실 설치 예산은 없지만, 휴게소 리모델링 예산에는 438억원이나 쓰고 있는 셈이다. 또한 전국 고속도로 190개 졸음쉼터 중 17개소에 CCTV가 미설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CCTV는 졸음쉼터에서 운전자들이 안전하게 잠을 잘 수 있도록 보호해주는 필수 장비이다.

이 밖에도 2013년 4건에 불과하였던 졸음쉼터 교통사고가 2014년에는 6건, 2015년에는 14건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호영 의원은 “졸음쉼터에 화장실과 CCTV가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아 국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고 안전에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 ”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졸음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속히 화장실과 CCTV를 설치할 수 있게 도로공사를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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