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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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급증하는 가계부채를 중심으로 부채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진 가운데 대기업 대출 잔액이 나홀로 감소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은행권의 대기업 대출잔액은 164조3047억원을 기록, 작년 말 164조4121억원 보다 1074억원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559조6394억원에서 586조5774억원으로, 26조9380억원 불어 대조를 이뤘다.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도 올 8월말 기준 253조8000억원으로, 작년말 보다 14조9000억원이 늘었다. 올 8월말 기준 은행권의 가계부채 잔액 역시 작년말 보다 43조2284억원(한국주택금융공사 정책모기지론 포함) 급증했다. 주요 경제주체의 부채 중 대기업 부채만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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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대기업 대출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잇따른 대기업의 부실 쇼크에 원인이 있다. 조선과 해운업 등 취약업종으로 분류된 대기업군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은행들이 대기업의 돈줄을 바짝 좼기 때문이다.

대기업 대출 잔액은 앞으로 더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한은이 지난달 조사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이 전망한 3분기 '대출태도지수'는 ―19였다. 이 지수가 마이너스면 대출 심사를 강화하겠다고 응답한 은행이 더 많다는 의미다. 3분기 대기업에 대한 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25로 더 나빴다. 이는 2분기 ―19보다 하락한 것은 물론이고 2008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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