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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층 부채 위험…"76만가구 공급폭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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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고령층 부채가 부동산과 금융 시장의 핵심 위험요인으로 지목됐다.

손정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8일 금융위원회와 주택금융공사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가계부채 주요 이슈와 정책 과제’ 포럼에서 “고령화로 인해 노령층이 보유주택을 처분해 부채를 상환하고 생활자금을 마련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노령층 보유주택이 435만가구인데 한계가구 비율 17.7%를 대입하면 76만가구가 된다”면서 “노령층이 본격적으로 주택 매각에 나설 경우 또 한 번의 공급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60대 이상의 원리금 상환부담은 전세대 중 가장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연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부담을 따지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으로 보면 60대 이상은 2012년 20.1%에서 지난해 32.8%로 급등했다.

부채의 질적으로도 우려된다. 이날 포럼에서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30대와 40대의 만기일시상환 대출 비중이 각각 33.4%, 30.6%인데 50대는 37.5%, 60대 42.0%, 70대 이상 48.7%”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비은행금융기관 대출 비중도 30%를 상회한다”고 지적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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