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철강업종 2%↓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2060선 초반까지 밀리는 등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지만 장 막판 외국인의 대량 순매수로 하루 만에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외국인의 순매수는 닷새째 이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애플 '아이폰7'이 갤럭시보다 한 수 아래라는 평가에 삼성전자 는 전 거래일 대비 1.11% 오른 163만9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장 중 주당 161만원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장 막판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SK하이닉스는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 이상 오른 3만8700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기아차 등도 동반 상승했고 8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중국원양자원 이 8%이상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 업종이 상승했다. 음식료품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0.82% 올랐고 전기전자(0.71%), 운수장비(0.58%), 의약품(0.42%), 은행(0.40%) 등이 뒤를 이었다.
철강금속업종을 비롯해 기계업종의 낙폭이 컸다. 철강금속업종은 2.68% 하락한 4418선으로 밀렸고 기계업종 역시 1.42% 내린 965선으로 내려 앉았다. 웃수창고, 의료정밀 등 업종도 동반 하락했다.
한편 이날 상승종목은 277개, 하락종목은 526개로 집계됐다. 상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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