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삼성전자우 장중 52주 신고가 동반 경신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91포인트(0.24%) 내린 2016.19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98억원, 2116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3197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의 순매수세는 17일째 이어졌다.
운수장비, 유통, 운수창고, 철강금속 등 업종은 하락했다. 운수장비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2.29% 내린 1736.97로 장을 마감해싿. 유통업(-1.91%), 운수창고(-1.48%), 철강금속(-0.99%), 서비스(-0.90%), 음식료(-0.84%), 섬유의복(-0.97%) 등도 동반 하락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주 중 삼성전자 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장 중 155만7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고가는 2013년 5월말 이후 가장 높았다. 삼성전자는 오후들어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전 거래일 대비 2.12% 오른 153만9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 우선주 역시 2.68% 오른 126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우선주는 장중 126만9000원까지 오르며 동반 삼성전자와 함께 52주 신고가를 찍었다.
이밖에 이날 거래를 재개한 중국원양자원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원양자원의 시가는 30거래일 이상 거래가 정지될 경우 시가를 새로 산출해야 하는 거래소 규정에 따라 오전 8~9시 매수·매도 호가를 접수해 단일가 매매방식으로 새로 결정됐다. 거래정지 되기 직전 주가인 2045원의 절반 수준이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 27일 상장공시위원회를 열어 허위공시 파문을 일으킨 중국원양자원을 불성실공시법인 및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거래소는 중국원양자원에 대해 공시위반 제재금 2억원도 부과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350개, 하락종목은 457개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2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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