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소기업 협력사 신규 발굴에 앞장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2016 아시아건설종합대상]한화건설, 상생협력부문으로 대상 받아

지난 6월 24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16 한화건설 우수협력사 간담회에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가운데)와 임직원, 협력사 대표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지난 6월 24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16 한화건설 우수협력사 간담회에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가운데)와 임직원, 협력사 대표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지난 6월 열린 한화건설 우수협력사 간담회. 올해로 15회째인 이번 간담회에서는 처음으로 '뉴파트너상'을 만들어 상을 줬다. 신규협력사로 이름을 올린 지 2년 이내, 2곳 이상 평가현장을 가진 소규모 업체 가운데 정기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이 상을 받았다.
품질ㆍ기술향상에 공헌한 협력업체를 정해 격려하는 행사는 많지만 소기업만을 구분해 따로 상을 준 건 대형 건설사 가운데 한화건설이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우량 협력사와도 관계를 유지하고 그와 별개로 우수한 신규업체를 발굴하기 위해 '신인상'격인 뉴파트너상을 만들었다"며 "향후에도 일정 규모로 신규 우량업체를 찾고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이 같은 중소 협력업체 지원방안을 마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제11회 아시아건설종합대상에서 상생협력부문 종합대상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소기업 육성이라는 점이 더욱 돋보였다. 이에 올해 처음 제정된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화그룹 차원에서 '함께 멀리'라는 경영철학을 내걸고 있는 만큼 한화건설 역시 차별화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중장기적 안목으로 중소 협력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상생협력 문화는 국내는 물론 해외현장에서도 스며들고 있다.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 현장에는 한화건설의 협력사 100여곳이 동반진출했다. 100억달러 상당의 이 프로젝트는 주택 10만가구와 도로, 학교 등 각종 기반시설을 짓는 공사다. 해외공사 실적을 쌓기 힘든 중소 협력업체에게는 대형건설사와 동반진출하는 것 자체만으로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
대규모 신도시 설계를 비롯해 조달ㆍ시공 등을 한화건설이 일괄 수주한 프로젝트인 만큼, 효율적인 공정을 위해서는 협력사와의 협업체계를 어떻게 구축하는지가 중요하다. 한화건설은 앞서 지난 3월 대우건설ㆍ사우디 건설사와 컨소시엄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발주한 신도시 건설공사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향후 신도시 건설공사 추가수주도 눈 앞에 뒀다. 녹록지 않은 해외건설공사 현장에서는 협력업체와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해마다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열고 있으며 150억원 상당의 상생펀드를 만들어 협력사의 유동성 확보를 돕는다. 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 마이너스 통장처럼 쓸 수 있는 '네트워크론'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대금을 지급할 때도 현금결재 비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우수 협력사로 뽑히면 운영자금을 빌리거나 입찰기회가 늘어난다.

협력업체가 적절한 수준의 이윤을 낼 수 있도록 저가심의제도를 운영하거나 경영닥터제를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협력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거나 신기술 지정 및 기술자료 임치제도를 통해 협력사가 가진 원천기술을 보호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은 "협력사의 도움과 역량에 힘입어 한화건설이 글로벌 건설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신뢰에 기반한 상생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