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사회적 안전망이 아예 없는 상황에서 마치 지금 복지를 더하면 포퓰리즘인 것 처럼 말하는 일부 정치인들은 도대체 눈을 뜨고 현실을 살아가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김 정책위의장은 중복지-중부담 수준의 복지체계를 갖춰야 구조개혁 등도 수월히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고용보험체계에서는 근로자가 해고돼 봐야 최고 (월) 120만원을 받는다. 200~400만원 임금을 받던 분이 120만원을 받게 되니 생활이 어려워지고, 굴뚝에 올라가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어 "핀란드 노키아의 경우, 애플-삼성 때문에 사업정리에 나설 당시 4700명에 달하는 핵심연구인력 중 2000명을 해고했지만 아무도 공장을 점거하지 않았다"며 "굴뚝도 없지만, 해고되도 2년간 임금의 90%가 지급되니 (구조조정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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