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추 대표의 연설과 관련해 "민생을 우선으로 하면서 대통령과 정부를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현재와 미래, 특히 현재의 구조적 문제인 격차와 불평등, 미래의 인구절벽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 당 대표로서 거시적인 비전이나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모든 문제들의 근본적인 원인인 정치권의 반성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새로운 정치에 대한 비전의 제시 역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손 수석대변인은 "우리나라의 경제위기상황을 진단하고 가계부채 문제의 심각성을 경고하면서 그 해결을 위한 '가계부채비상대책위원회', '가계부채영향평가제' 도입 등을 제시한 부분과 통합의 정치를 촉구한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당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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